[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전(前) 코치인 박승일 씨가 자신과 같은 루게릭병 환우들을 돕기 위해서 다음달 희망 콘서트를 연다.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공동대표:박승일, 가수 션)은 다음달 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박승일과 션이 함께하는 루게릭 희망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루게릭병에 힘겹게 맞서 싸우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고, 대중들로 하여금 루게릭병의 인식을 일깨우며 동시에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서 열린다.
박 씨는 "불행한 사람의 행복과 행복한 사람의 불행, 어느 쪽이 더 행복하며 불행할까?"라는 질문을 하며 "이날 객석에 있는 관객들에게 잠시 바쁜 걸음을 멈추고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개그맨 이홍렬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공연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선수 차바위와 치어리더의 특별공연을 비롯해 가수 이수영, 바리톤 박경준, 뮤지컬 배우 김아선, 팝페라 가수 정세훈의 공연과 가수 션의 '나눔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이번 콘서트는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로 방영될 예정이다.
콘서트 티켓은 1장당 5만원이며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02-3453-6865로 문의 후 우리은행 1005-002-172482(예금주:승일희망재단)로 입금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콘서트 수익금 전액은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기금으로 기부된다.
(사진제공=승일희망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