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가 해고 노동자들이 벌이고 있는 불매운동을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해고노동자들은 코오롱이 계열사의 부실경영으로 야기된 경영위기 탓으로 78명의 노동자를 부당 해고했다며 지난달부터 전국 100여개의 등산로 등에서 불매 운동을 벌여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측은 불매운동을 하는 해고노동자들을 정당하게 해고했다는 대법원 판결까지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때문에 현재로서 회사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가처분 신청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민주노총과 해고노동자측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불매운동은 시민 누구나 할 수 있는 활동이고 상식 수준의 민주적 권리"라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