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국채 시장 안정을 위해 지속 가능한 재정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장기 국채 금리 급등이 일본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일본 국채에 대한 시장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재정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일본은행(BOJ)이 지난 4월4일 강력한 양적완화책을 발표한 이후 국채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음을 인정했다. 다만 전일 급등한 국채금리 움직임과 관련한 언급은 피했다.
그는 "다양한 요인들이 국채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다"며 "시장 움직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불필요한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BOJ가 현재의 국채 시장 혼란에 대응하는 것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BOJ는 국채 매입 프로그램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고려해 시장 참여자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며 "우리는 BOJ가 시장에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