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영국 FTSE100 지수 차트 <사진제공=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 대비 42.45포인트(0.63%) 떨어진 6654.34를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보다 46.66포인트(0.56%) 하락한 8305.32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10.36포인트(0.26%) 내린 3956.7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나온 미 상무부가 발표하는 4월 내구재 주문이 기대를 웃돌았지만 이날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4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3.3%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5% 증가와 지난 3월의 6.9% 감소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휴고 폰티나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투자 매니저는 "지난 2년간 실제 경제보다 감성에 기반을 둔 거래가 많았다"며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HSBC(-2.13%), 바클레이즈(-1.38%), 프르덴셜(-1.20%)이 하락 마감했다.
포르쉐(-4.34%), BMW자동차(-0.83%)도 내림세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