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유럽의 경제 대국 독일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나라로 선정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공영방송사는 16개국과 유럽연합(EU)이 국제사회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독일이 가장 많은 득표율을 얻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25개국의 2만600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독일은 59%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 비해 3% 오른 수치다.
일본은 지난해 58%의 긍정적 평가를 받아 1위에 올랐었지만 올해 51%로 떨어지면서 4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36%로 지난해 보다 1% 줄었고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4% 늘어난 31%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해보다 평판이 나빠진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져 평가 순위가 오히려 12위에서 10위로 올랐다.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나라는 이란이었다. 긍정적인 평가가 15%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파키스탄과 북한이 뒤를 이었다.
독일은 스페인과 프랑스, 가나, 호주 등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반면 그리스인 과반수로부터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스테어 뉴톤 노무라투자은행 애널리스트는 "독일은 세계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규모 제조업들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대사안을 결정할 수 있는 리더들이 있다"며 "독일이 가장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