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바이에른 뮌헨, 우승으로 1000억원 '횡재'

입력 : 2013-05-26 오전 9:32:54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약 1000억원 대의 거액을 손에 쥐게 됐다.
 
뮌헨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44분에 터진 아르연 로번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의 승리를 거뒀다.
 
결국 뮌헨은 12년만에 통산 5번째(1973~1974, 1974~1975, 1975~1976, 2000~2001, 2012~2013)로 빅 이어를 들었다.
 
우승팀 뮌헨은 우승이란 명예 이외에도 경제적 이익도 짭짤하다.
 
우선 뮌헨은 우승 상금으로 1050만 유로(한화 약 153억원)를 챙긴다.
 
또한 라운드별 진출 수당, 조별리그 승리(무승부) 수당도 챙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2강 조별리그에 진출하는 팀은 기본 수당으로 860만유로(한화 약 125억원)을 받는다. 또한 조별리그 6경기에서 승리하면 100만 유로(한화 약 14억원), 비기면 50만 유로(한화 약 7억원)를 챙기게 된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한 뮌헨은 32강 수당과 조별리그 수당만으로 총 1310만 유로(한화 약 191억원)를 챙겼다.
 
라운드별 진출 수당은 더욱 많다. 16강·8강·4강 진출 수당이 각각 350만 유로(한화 약 51억원), 8강 진출 수당 390만 유로(한화 약 57억원), 4강 진출 수당 490만 유로(한화 약 71억원)다. 뮌헨은 조별리그부터 4강 진출까지 총 2540만 유로(한화 약 371억원)를 챙긴 셈이다.
 
여기에 우승 상금 1050만 유로를 합산하니 상금에 해당되는 수당만 모두 3590만 유로(한화 약 524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거머쥐었다.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이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와의 결승전에서 후반 44분 결승골을 넣고 크게 기뻐하고 있다. (사진=SPOTV 중계방송 캡처)
 
3590만 유로 외에도 다른 수입도 있다. TV 중계권료와 입장 수입이다. UEFA는 시즌 종료 이후 중계권료, 입장 수입 등을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에 맞게 나눠준다.
 
지난 시즌의 경우 우승팀 첼시(잉글랜드)가 상금과 배당금을 더해서 5993만5000 유로(한화 약 875억원)를 가져간 예가 있다.
 
배당금 액수는 성적에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2010~2011시즌 준우승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보다 많은 배당금을 챙겼다.
 
도르트문트는 3590만 유로의 확정 수입 외에도 거액일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금도 동시에 획득한 것이다. 유럽 현지 언론은 올해 도르트문트의 UEFA 챔피언스리그 수입 총액을 6000~7000만 유로(한화 약 875억~1022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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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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