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온 "모임장소 찾니? 돌직구를 던져!"

입력 : 2013-05-26 오후 3:31:37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위치기반 SNS 씨온이 모임장소를 찾는 이용자와 모객을 하는 지역상점을 연결시켜주는 공개형 입찰서비스 ‘돌직구’ 어플을 내놓았다. 26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씨온은 부가서비스로 존재했던 돌직구 기능을 아이폰용 별도 어플로 출시하고 마케팅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돌직구는 이용자가 맛집이나 각종 모임장소를 찾기 위해 발품이나 손품을 파는 것을 최소화하자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신사역 가로수길 부근에서 4명이 갈만한 주점을 찾습니다. 예산은 10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는 식으로 장소, 인원, 모임목적, 예상비용 등을 올리면 가맹점으로 등록된 점주들이 댓글로 자기 상점을 소개하고 할인 등 고객유치를 위한 혜택을 제시한다. 이를 이용자가 보고 마음에 드는 곳에 낙찰 버튼을 눌러 예약을 하는 것이다.
 
씨온은 지도상 매장 위치와 상세사진, 방문자 리뷰 등도 함께 제공해 별도의 검색이나 조사를 하지 않아도 해당 상점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조치를 했다.
 
원활한 입찰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이용자와 점주들의 참여가 많아야 한다. 이미 지난 3월 씨온 누적 다운로드 4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버티컬(전문영역) SNS로서는 트래픽이 충분한 상황. 관건은 가맹점 확보인데 꾸준히 홍보활동을 진행, 벌써 1000곳 이상을 파트너사로 맞았다.
 
추가적으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31일까지 고객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돌직구 이용자 중 10명을 추첨, LG 울트라북을 증정하는 한편 한번이라도 등록해본 모든 이들에게 2000원 상당의 씨온 캐쉬를, 낙찰된 매장을 방문한 이들에게 5000원 상당의 씨온 캐쉬를 제공 중이다.
 
돌직구는 지역상점에게 다양한 마케팅 기회를, 이용자에게 위치정보 및 할인혜택을 제공해 중간에서 수수료를 챙기는 이른바 ‘로컬사업’의 일환이다. 씨온은 이를 시작으로 모바일 결제시스템, 포인트 적립시스템, 외국어 지원 등 좀 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손님이 매장의 이벤트 및 정보를 일방적으로 제공받는 것을 넘어 자기 욕구에 맞는 장소를 직접 선택하고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며 “장기화되는 불황 속에서 영세 소상공인 또한 매출 증대 효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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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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