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에 대한 투기 및 투기과열지구가 이번달 설 연휴를 전후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도태호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은 8일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해제에 대한 큰 방향 합의는 이미 이뤄졌으며 세부적으로 연초 가격 동향을 살펴 설 전후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도 정책관은 또 "설 전에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지만, 당의 정무적 판단과 국회 일정이 변수가 되고 있어 구체적 시기는 확정짓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강남 3구의 투기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이미 지정요건을 상실한 데다 집값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미 지난해 말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강남 3구 투기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추진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신중한 검토를 주문해 보류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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