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기아차(000270)가 21세 이하 '2013 유럽 청소년 축구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기아차는 내달 5일부터 18일까지 이스라엘에서 개최되는 21세 이하 '2013 유럽 청소년 축구대회'에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유럽 청소년 축구대회'는 1972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는 축구 국가대항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으로 열린다. 차세대 유럽 축구스타의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는 8개국(이스라엘,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러시아, 독일, 노르웨이)이 참가해 총 15경기를 펼친다.
기아차는 이 대회에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대회 공식차량 제공 ▲경기장 A보드 및 전광판 광고 ▲매치볼 캐리어 선발대회 ▲대형 축구공 도심 퍼레이드 ▲SNS 미디어 활용 판촉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기아차는 앞서 26일(현지시간) '2013 유럽 청소년 축구대회' 조직위원회에 최근 이스라엘에서 론칭한 카렌스를 비롯해 리오, 옵티마, 스포티지, 쏘렌토 등 총 92대의 대회 공식 운영 차량을 제공했다.
제공된 운영 차량은 각 국가 대표팀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의 의전 및 이동차량으로 사용된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경기장 전광판과 A보드, 주요 도로의 옥외광고에 기아차 로고와 광고를 노출시켜 세계 축구 팬들에게 자사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세계로 도약하는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이스라엘 국민들과 유럽 축구팬들에게 각인시키는 동시에 신차 카렌스의 인지도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스라엘에서 지난해 1만9544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9.3%를 기록했다. 이는 업계 순위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올 들어선 지난 4월까지 6890대를 판매해 도요타, 포드 등을 제치고 현지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왼쪽부터)대회조직위원회 로닛 글라스만(Commercial&Promotion Director, UEFA Under-21), 로넨 헤르슈코(Tournament Director UEFA Unde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