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더 나은 은퇴 생활을 위해서는 파트 타임으로 일하라"
26일 미국 은퇴전문 상담회사 '노년의 소통'(rest of life communication)의 스티브 버논(Steve Vernon, 사진) 대표는 허핑턴 포스트에 기고한 '더 나은 은퇴를 위한 4가지 방법'이라는 글에서 칩 헤스(Chip Heath) 스탠포드대학교 교수와 던 헤스(Dan Heath) 듀크대학교 교수가 공동 출판한 '일과 삶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방법(Decisive: How to Make Better Choices in Life and Work)'이라는 책을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버논은 "파트타임으로 일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며 "은퇴후 일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꼭 두가지 선택지만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은퇴 후 파트 타임으로 일하게 되면 좀 더 자유롭게 시간을 쓸 수 있고 경제적 여유도 누릴 수 있다"며 "보험같은 부분을 회사에서 부담해주면 은퇴 후 생활에 상당히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은퇴 후 삶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사람들은 은퇴만 하면 다 행복해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은퇴 후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은퇴 자금은 얼마나 필요한지 알아보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지루하고 가난한 은퇴 생활을 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은퇴시기에 대해서도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버논 대표는 "어떤 사람들은 직장에서 동료와의 갈등으로 은퇴시기가 오지 않았는데도 사표를 쓰는 경우가 있다"며 "이렇게 은퇴를 하게되면 재정적으로 심리적으로 모두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끝으로 "플랜 B는 언제나 있어야 한다"며 "모든 계획은 언제나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닌만큼 직장, 주식 투자 등 모든 선택에 있어서 잘 되지 않을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