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27일(현지시간)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미국 채권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유럽 채권시장은 혼조 흐름을 보였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독일 채권가격은 하락한 반면, 유로존 위험국의 채권가격은 올랐다.
이날 유럽 증시가 최근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면서 유로존 위험국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3%포인트 오른(가격 하락) 1.45%를 기록했다.
반면,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9%포인트 내린(가격 상승) 4.04%를 기록했다.
스페인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31%로 0.09%포인트 내렸으며 포르투갈 10년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0.01%포인트 내린 5.44%를 기록했다.
알란 본 메흐렌 단스케 뱅크 수석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유동성을 고려할 때 채권금리는 더 내려갈 여지가 있다"며 "유럽은 주식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채 통제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진 일본의 경우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82%를 기록했다.
일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23일 장중 한 때 1%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