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두바이 경제자유구역청(Jebel AliFree Zone Authority),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에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두바이경제자유구역청(Jafza)-중소기업중앙회-외환은행-하나은행간 업무협약(MOU)식에 참가한 윤용로 외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정수진 하나은행 부행장(사진 왼쪽에서 아홉번째)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이번 다자간 업무협약은 외환은행이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레이트(UAE)에 아부다비 지점 개점을 계기로 두바이 경제자유구역청(Jafza)과 국내기업의 UAE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은 Jafza의 한국기업 유치를 위한 연례고객 유치설명회 개최를 적극 지원하고 외환은행의 중소기업 글로벌자문센터와 하나은행의 FDI데스크를 찾은 국내기업에 두바이 진출 자문서비스 제공시 Jafza를 우선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Jafza 역시 국내기업의 Jafza 진출시 현지 사무실 등 임대 및 정착 관련 편의를 제공하고 외환은행의 중동지역 영업네트워크를 통해 Jafza 입주기업의 역무거래 등 영업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두바이를 거점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려는 회원사들에게 이번 업무협약 사항을 적극 홍보하고 회원기업의 UAE 진출시 두 은행과 회원사를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가한 이브라힘 Jafza 부청장은 "이번 다자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중동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이 두바이를 중심으로 아프리카까지 시장을 확대하는데 Jafza와 외환은행, 하나은행이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그동안 축적한 해외 금융노하우를 활용해 현지진출 기업에게 보다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수진 하나은행 부행장은 "하나은행 기업고객에게 본 협약 체결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하나은행의 중국, 인도네시아 법인의 현지화 전략에서 취득한 각종 현지 기업경영 노하우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Jafza 대표단을 초빙해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두바이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외국환 규정과 두바이 현지 투자환경, 최소비용으로 중동·북아프리카·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