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1. 한은총재, 금리 추가인하 시사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또 작년 4분기에는 경제가 상당히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마친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통화신용정책 방향과 관련 "그동안 단기간에 정책금리를 크게 조정했으나 회사채 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는 내려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시장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하면서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는 것을 완화하고 금융시장이 하루속히 안정을 되찾는데 기여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 産銀 "쌍용차 지원여부 신중히 검토"
정부와 국내 은행권은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 개시 절차를 지켜보면서 지원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오늘 금융계 등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 지식경제부, 금융위원회 등은 앞으로 쌍용차의 법정관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회생 가능성 등을 파악해 지원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산은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법원의 결정과 정상화 계획 등을 보면서 정부와 협의해 당장 필요한 운영자금,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3. 정부, 수은에 2천600억 추가출자
기획재정부가 다음주 중 수출입은행에 추가로 2천600억 원의 현금출자를 한다.
이 경우 수출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0.40% 포인트 올라가 9.56% 수준이 되고 대출여력도 3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는 오늘 10억 달러 상당의 외화채권 발행을 준비중인 수출입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높여주기 위해 내주 중 2천600억 원의 현금출자를 하기로 하고 현재 자금배정 등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4. 노동부, 양보교섭기업에 세제지원 검토
노동부는 오늘 노사가 양보교섭을 선언하고 실천하는 기업에 대해 세제 지원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동부 장관은 이날 대전지방노동청에서 열린 지방청장회의에서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위기극복지원단'을 구성하고 전국 순회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되면 정기 근로감독이 면제되고 성실납세를 한 경우 세무조사가 유예되며 정부물품조달 적격심사, 일부 금융기관의 신용평가 등에서 가산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