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는 9일 쌍용자동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쌍용차 협력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이날 "쌍용차 납품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될 것"이라며 "쌍용차 협력업체의 대체 판로 마련과 함께 관계당국과 협의해 유동성 지원이 이뤄지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주말 실물.금융 종합지원단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다음 주에는 채권단과 접촉해 우량 부품업체들이 도산하지 않도록 유동성 지원문제를 추가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쌍용차에 생산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는 250여개로 파악하고 있으며, 유동성에 대한 직접 지원과 함께 법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 직접적 지원보다 대체 판로 확보 등의 방안도 함께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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