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민섭, 남자 장대높이뛰기 한국 신기록 경신

입력 : 2013-05-29 오전 10:22:34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장대높이뛰기 국내 1인자인 진민섭이 7년만에 남자 장대높이뛰기 대한민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진민섭(21·부산은행)은 2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3 대만오픈육상경기선수권에서 5m64㎝를 넘어 김유석(31)이 지난 2006년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5m63㎝)을 7년만에 1㎝ 높였다. 진민섭은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서 5m51㎝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진민섭은 오는 8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 출전권도 획득했다. 세계육상선수권 종목A 기준기록은 5m70㎝이며, 종목B 기준기록은 5m60㎝이다.
 
진민섭은 국가당 1명씩 출전가능한 종목B 기준기록을 통과했다. 종목A 기준기록 통과 선수가 많은 국가는 한 종목에 최대 3명까지 선수를 보낼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인도, 호주, 대만, 홍콩 등 총 11개 나라가 참가했다.
 
한편 여자 장대높이뛰기 임은지(24·구미시청)는 4m20㎝를 넘었고, 남자 해머던지기 이윤철(31·대전광역시청)은 70m08㎝을 날려 각각 우승했다. 남자 110m 허들 김병준(22·포항시청)도 13초78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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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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