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의 이달 실업자 수 증가폭이 전문가 예상치보다 4배 이상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29일(현지시간) 독일 연방노동청은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5월 실업자 수가 전달보다 2만1000명 늘어난 296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000명 증가의 네 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계절적 요인 반영한 실업률은 6.9%로 나타났다.
유난히 길었던 겨울 추위와 유로존 국가 부채 위기에 실업자 수가 예상을 깨고 늘었다는 분석이다.
카스틴 브르제스키 ING 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부채 위기가 독일 노동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5월에는 휴일이 많았고 날씨도 추웠던 것을 고려안하면 노동시장을 비관적으로 볼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