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명은기자] 박찬욱·박찬경 형제 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 '청출어람'이 오는 6월 19~30일 열리는 제67회 에든버러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고 이 영화 공동제작사인 ㈜모그인터렉티브가 30일 전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개최되는 에든버러 국제영화제는 전세계 비경쟁 영화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다.
초청 부문으로는 해외 장편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장편 경쟁 부문과 영국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마이크 포웰 어워드 콤퍼티션'(Mike Powell Award Competition) 두 섹션이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비경쟁 섹션에서 상영된다.
그동안 국내 작품으로는 '돼지의 왕', '잠 못드는 밤' 등의 독립영화가 2012년 국제 장편 경쟁 부문에 상영된 바 있다.
올해는 한국영화의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한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 특별 섹션을 통해 '청출어람', '베를린', '지슬', '남영동 1985' 등이 소개된다. 또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청출어람'은 소리 연습을 위해 산행에 나선 고집 불통 스승과 철부지 소녀 제자의 어느 특별한 하루를 그렸다. 배우 송강호와 전효정이 출연했다. 지난해 12월 말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제공=㈜모그인터렉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