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유럽연합(EU)이 10일(현지시간) 가스공급 재개에 사실상 합의했다.
양측은 EU가 감시관을 파견해 우크라이나를 관통하는 가스 파이프라인을 감시토록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EU로 공급되는 가스 파이프라인에서 가스를 무단 탈취하고 있다며 가스 공급을 중단한 바 있어 감시관 파견은 사실상 가스공급 재개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합의는 전날 EU 순환의장직을 맡고 있는 체코의 미렉 토폴라넥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를 방문한 뒤 이뤄졌다.
<파이낸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