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이랜드가 국내 SPA 아웃도어 시장을 개척한다.
◇(사진제공=이랜드)
이랜드그룹은 국내 처음으로 아웃도어 SPA 브랜드 ′루켄′을 론칭하고 내달 8일 서울 도본산에 1호점을 개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랜드는 관계자는 "SPA시스템을 적용해 빠른 상품 회전을 유지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을 갖추면서 가격거품을 제거한 SPA 브랜드를 선보이겠다"며 "합리적 가격의 브랜드를 원하는 소비층이 타겟"이라고 말했다.
′루켄′은 ′움직이다′라는 뜻의 독일어에서 착안한 것이며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테크니컬·트레킹·라이프스타일·아웃도어스포츠 등 4개 라인과 자켓·티셔츠·신발 등 10개의 카테고리에서 매 시즌 500여개의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루켄은 기능성 티셔츠 9900~2만9900원, 등산바지 2만9900~3만9900원, 등산자켓 3만9000~5만9900원, 트레킹화 5만9000원, 가방 2만9900~6만9900원, 모자 3만5900~3만9900원 등 10만원으로 등산에 필요한 기본적인 의류를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다.
루켄이 내달 도봉산 인근에 개점할 점포는 아침 등산객을 겨냥해 새벽 6시에 개점 한다. 루켄은 1호점 도봉산점을 시작으로 전국 10대 명산 주요 산밑 10개 핵심 상권에 순차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가격 뿐 아니라 시장과 소비자의 니즈를 좇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SPA 브랜드만 강점을 아웃도어에 이식했다"며 "국내 최초, 최다 규모의 SPA 브랜드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아웃도어에서도 의미 있는 SPA 브랜드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