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회계학회와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최로 개최된 '2013 투명회계대상' 시상식에서 거래소 상장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투명회계대상'은 국내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높이고 한국 경제의 안정적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2001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투명한 회계처리 및 충실한 공시로 시장의 건전한 회계관행 정착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KT는 "그동안 사외이사제도 및 감사위원회 운영 등 투명한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으로 평가 받아왔다"며, "특히 투명경영 및 윤리경영을 강조하는 CEO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강도 높은 윤리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그룹사 전체로 확산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을 계기로 그룹사간 통일된 회계정책을 수립해 그룹사 회계투명성을 제고했으며, 지난해 글로벌 IT수준의 통합 ERP(전사적 자원관리)를 새로 구축해 그동안 유무선이 분리돼 운영해 오던 ERP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다"고 덧붙였다.
KT 그룹재무회계 책임자인 이성진 전무는 이날 시상식에서 KT의 윤리경영 강화와 그룹사 회계정책 통일, 투명 회계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KT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나선 표현명 KT 사장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회계 처리를 통해 투명경영을 지원해 글로벌 통신업계의 선도기업이 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된 '2013 투명회계대상' 시상식에서 KT가 거래소 상장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표현명 KT 사장(오른쪽)이 안태식 한국회계학회 회장으로부터 대상을 받고 있다.(사진제공=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