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8.65포인트(0.13%) 내린 6618.52로, 독일 DAX30 지수는 41.88포인트(0.49%) 내려간 8438.99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날 대비 2.72포인트(0.07%) 올라간 3976.84로 거래 중이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결과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탓이다.
미 상무부가 발표하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2.5%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동일한 수치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3.1%로 하향조정 한 점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스위스가 은행 비밀주의를 우회해 미국 조세 당국에 미국 고객의 계좌정보를 제공하는 법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은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도이치뱅크(-0.53%), 바클레이즈(-0.37%)와 유통주인 테스코(-2.34%), 까르프(-0.04%)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의 저가항공사 킹피셔도 2.47% 하락하고 있다. 르노는 골드만삭스가 중립에서 매도로 투자의견을 바꾸자 2.29% 떨어지고 있다.
이날 유럽에서는 영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와 스페인의 경제성장률(GDP)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