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내 최대 규모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 공모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31일 LH에 따르면 LH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30일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석종현 단국대 명예교수와 이규황 전 국제경영원 원장,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 진철훈 전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및 한양대 겸임교수 등 4명을 추천했다.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다음달 5일 심의를 거쳐 2~3명의 최종 후보자를 국토교통부 장관에 추천하고, 이후 국토부 장관이 대통령에 임명 제청한다.
LH 관계자는 "모든 일정을 감안할 때 대략 6월 셋째주 쯤 새로운 사장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인물고 꼽히는 후보는 석종현 교수와 이재영 사장이다. 업계와 관가에서도 이 둘이 최종 후보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석종현 교수는 현재 공생정책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친박연대 정책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서울시장에 출마한 경력도 있다. 친박 진영으로 분류되는 미래연합 최고위원도 역임하는 등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재영 사장은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대변인과 주택토지실장을 지내왔다. 지난 2011년부터는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