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로존 17개국의 실업률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유로존 실업률은 12.2%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 3월의 12.1%보다도 더 높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이다.
지난달 유로존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만5000명 늘어난 1938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25세 이하 청년 실업자 수는 362만명, 실업률은 24.4%에 달해 청년 실업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실업률이 5.4%에 그쳤지만, 스페인 실업률은 26.8%까지 올랐다.
헤르만 반롬퍼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너무 많은 국가와 사람들, 특히 청년들이 일자리를 갖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더 큰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