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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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가 엇갈렸는데요, 소비지표가 특히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럼 다우지수부터 마감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08.96포인트, 1.36% 내린 1만5115.5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소비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것이 악재였는데요. 미국의 4월 개인 소비가 전달보다 0.2% 줄어들어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톰슨로이터/미시건대에 따르면 5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84.5로 지난 2007년 7월 이후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습니다. 또 또 미국 중서부지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짐작케 해주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같은 지표호조에 상승 반전했었지만, 다시 낙폭을 늘리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의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것 역시 악재였습니다.
다우지수의 업종별, 종목별 흐름도 보겠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에너지주가 1.9%로 크게 내렸고요, 통신주도 1.7% 하락해 부진했습니다. 산업섹터와 금융주도 1%대 조정을 받았는데요.
종목별 흐름도 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종목이 부진했던 가운데, 알루미늄 제품 생산업체 알코아가 0.12% 상승했습니다. 반면, 제약주 부진했는했는데요. 화이자와 유나이티드헬스가 3% 넘게 밀렸고요. 에너지주도 약세였습니다. 정유회사인 쉐브론과 엑슨모빌이 1% 넘게 밀렸습니다.
다우지수 내에서 특징적인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다우 특징주-인텔
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 인텔이 삼성전자가 내달 출시한 갤럭시탭3 10.1에 반도체 모바일 칩을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였습니다. 삼성전자는 태블릿PC 갤럭시탭3 10.1에 인텔의 모바일 칩인 클로버 트레일 플러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는데요. 클로버 트레일 플러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모바일 칩입니다. 그간 갤럭시탭은 영국의 암홀딩스의 기술을 채택한 엑시노스나 퀄컴 칩을 사용해 왔었는데요. 이번 결정으로 인텔의 모바일 칩을 쓰게 됐습니다. 이에 약세장 속에서도 인텔 선전했습니다. 0.29% 오른 24.2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흐름도 보겠습니다. 전날보다 35.38포인트, 1.01% 내린 3455.91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나스닥 지수는 유일하게 상승 출발했습니다. 이날 기술주의 흐름이 좋았기 때문인데요. 엇갈린 지표에도 상승 탄력 유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개정전 나온 개인소비 지출이 예상을 밑돌며 부진했지만, 개장 후 나온 소비심리지수와 제조업 지표 개선으로 상승세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소비 지표 부진에 힘이 실리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럼 나스닥 지수내에서 특징적인 종목 보겠습니다.
나스닥 지수 내에서 특징적인 종목 옴니비전 보겠습니다. 옴니비전은 모바일용 카메라센서 제조업체인데요. 회계년도 4분기 순익이 급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진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실적이 회사측의 예상치를 웃돌았고, 월가 예상을 웃도는 이번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시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19.24% 올라 18.47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의 마감상황도 체크하겠습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23.67포인트, 1.43% 하락한 1630.74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 발표된 소비 지출 지표의 부진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이어 발표된 지표들은 개선됐는데요. 개장 후 나온 소비심리지수와 제조업 지표 개선으로 한때 상승하기도 했지만, 상승폭 유지하지 못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마감 시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