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월 25만3701대 판매..전년比 5.9%↑

국내 부진 해외에서 상쇄

입력 : 2013-06-03 오후 3:09:04
◇기아차 지난달 국내외 자동차 판매현황.(자료제공=기아차)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기아차(000270)는 지난달 국내 3만9500대, 해외 21만4201대 등 총 25만370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의 부진은 이어졌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3만95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한 수준이다.
 
차종별로는 모닝, K3, K5, 스포티지R이 각각 8192대, 4890대, 4373대, 3384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카니발, 쏘렌토R, 모하비 등 SUV와 RV의 경우 1만842대를 팔아치웠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5% 증가한 수치다.
 
또 프리미엄 럭셔리 준대형차 K7는 지난달 2124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9.8% 뛰어올랐다. 
 
이들 선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까지 기아차의 국내 누적 판매 대수는 18만8704대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반면 기아차의 지난달 해외 판매는 총 21만4201대로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다. 국내 판매 부진을 해외에서 상쇄한 것이다.
 
해외 판매 증가세는 K3를 비롯한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K3(포르테 포함)가 3만2439대, 프라이드가 3만2247대, 스포티지R이 3만578대, K5는 2만2103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측은 “오는 13일 출시하는 K5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더 뉴 K5’와 ‘2014 쏘렌토R’ 등 경쟁력 있는 모델을 통해 내수부진을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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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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