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우리은행은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지원을 위해 협력업체 결제자금 대출상품인 ‘우리상생파트너론’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금까지 주계약업체(대기업)와 직거래하는 협력기업에 대해서만 결제성 자금 대출상품(B2B+)으로 유동성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이번 ‘우리상생파트너론’ 출시로 1차 협력업체는 물론 3차 하위 협력업체까지도 상위 기업이 발행한 외상매출채권을 근거로 대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 외상매출채권 할인 매입시 금리를 해당 대기업 기준으로 산출해 협력기업의 금융부담을 낮췄다. 외상매출채권 만기일을 자유롭게 지정하고 향후 대기업이 만기상환을 못하더라도 협력기업에 상환청구를 할 수 없도록 해 상품성을 높였다.
우리은행 상품개발부 관계자는 “이번 상품 출시로 그동안 판매대금 회수의 어려움과 높은 금융비용 부담으로 고민하던 하위 협력기업도 유동성 지원 혜택을 받게 돼 중소기업의 재무건전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