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33.46포인트(0.51%) 오른 6558.58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날대비 5.16포인트(0.13%) 상승한 3925.83으로, 독일 DAX30 지수는 10.16포인트(0.12%) 오른 8295.96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 심리 개선을 이끈 것은 미국의 양적완화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가 "경제지표는 여전히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준은 양적완화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점도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장조사기관인 마르키트가 집계하는 영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로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사실도 호재였다.
허버트 페루스 라이페센캐피탈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록하트 총재 발언이 시장에 좋은 분위기를 전했다"며 "미국의 지표가 다소 부진한 점도 양적완화 유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가 프랑스 은행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 영향에 소시에떼제네랄(1.79%)이 올랐다.
방코산탄데르(1.80%), BBVA(1.37%), 도이치뱅크(1.92%) 역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 밖에 푸조(0.14%), 포르쉐(1.25%), BMW(0.04%) 등 자동차주도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다.
토탈(0.02%), BP(0.03%) 등 정유주도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