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을 이끈 요인들이 장기적으로는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지난해 9월 초 셰일가스 투자 확대를 위한 증자 검토 발표일과 유사한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주가 약세 이유들이 이미 반영됐고, 장기적으로는 자원 가치 증가로 이어져 주가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유상 증자로 인한 자금은 세일가스 등 미수금을 감소시키거나 자원 가치를 증가시키는 사업들에 사용될 것으로 보여 증자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민자 발전사들의 천연가스 직도입으로 가스공사의 판매량 증가 둔화 가능성이 있지만, 원칙적으로 순이익은 투자된 자본을 보상하는 개념이므로 규제 사업 순이익은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규제 사업 순이익 변동보다 이라크·모잠비크 등 해외 자원 부문에서 유입되는 순이익 증가액이 더 커 민자 발전사들의 천연가스 직도입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주 연구원은 "연초 이후 아베노믹스 영향으로 원료비가 상승했으나 최근에는 엔화 강세로 인해 원화 역시 강세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원료비 증가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