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20~1127원..이벤트 대기 속 1120원대 흐름

입력 : 2013-06-05 오전 8:41:41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5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휴일과 주중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달러 흐름에 주목하며 112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는 주 후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주요통화에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1.308달러(전 거래일 종가 대비)로 고점을 높이고 1.307달러에 상승 마감했다. 엔·달러는 100.1엔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4일(현지시간) 4월 미국의 무역수지적자액이 40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410억달러는 밑도는 수준이지만 지난 3월의 371억3000만달러 적자보다 8.5% 증가한 것이다. 4월중 미국의 수출은 1.2% 증가했고, 수입은 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에스더 조지 캔자스 연방준비제도 총재는 연설문을 통해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미국의 금융시장이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라며 연준이 자산매입 속도를 줄일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이어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통화정책의 축소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미 달러의 급등세가 주춤해짐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진정세를 나타내며 숨고르기를 나타내고 있다"며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미 달러 강세의 추가 조정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일본 정부의 경제 개혁 조치 발표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를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1120원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20~1127원.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이 다시 100엔 선을 상향 돌파한 영향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이 예상된다"며 "주중 미국 고용지표와 내일 휴일을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한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1120원선 지지력을 유지하며 엔·달러 흐름과 동조하는 움직임이 예상되며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 실수급에 따른 매도 압력도 염두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20~112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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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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