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는? 류현진·김연아·박지성 순

입력 : 2013-06-05 오후 2:34:17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는?' 여론조사 결과. (자료=한국갤럽)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LA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 중 가장 사랑을 받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216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에 대해 질문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대 2명의 선수를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미 프로야구(MLB)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류현진은 이 조사에서 28.1%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달 29일 열린 LA 에인절스전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30~50대 남성 팬들의 지지를 많이 받았고, 30대 남성은 51%가 류현진을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았다.
 
지난 3월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18.31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김연아(24.6%)가 류현진의 뒤를 이었다. 김연아는 남성 팬보다 여성 팬의 지지를 많이 받았다. 20대 여성 팬과 50대 여성 팬의 40%가 김연아를 선택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박지성은 최근 소속팀 QPR(퀸스파크 레인저스)이 2부 리그로 강등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15.5%의 지지를 얻어 3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거 추신수(신시내티 레즈·14.8%)와 리듬체조의 손연재(연세대·11.1%)가 뒤를 이었다.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 중에서는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1.7%의 선택을 받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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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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