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장관 "5년내 일자리 65만개 만든다"

입력 : 2013-06-05 오후 2:46:07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5년 내에 64만~6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창조경제 실현계획-창조경제 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일자리 창출 문제는 이번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목표 중 하나"라며 "대략적으로 5년 내 64만~65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부분은 각각의 기본 계획에서 만들어지면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오늘 발표에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 실현계획에 민간이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력을 양성하고 기초과학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삼성이나 LG(003550), SK(003600) 등 기업이 발표하고 있는 인력양성 투자계획이 있지만 향후 상당한 부분에 대한 투자가 더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장관은 올해 소요 예산 또한 계획 수립과 예산편성 과정에서 바뀔 수 있어 이날 발표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2013년도 소요예산은 6조9000억원으로 돼 있다"며 "실제적인 투자규모는 앞으로 중기재정운용계획 수립 및 예산편성과정에서 구체적으로 확정되므로 기본계획에는 포함하지 않아 향후 기획재정부와 적극 협의하고 미래부의 R&D 예산 배분 조정에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창조경제 실현계획에 30개 부처와 청이 참여한 만큼 부처간 협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최 장관은 "미래부 장관 주재 하에 관계부처 차관급이 참여하는 '창조경제 실무위원회'가 결정돼 있고, 관계부처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구성추진단'이 있다"며 "향후 보강할 계획으로 조직 설계방안은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해명했다.
 
미래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추진과제별로 차례로 계획이 수립돼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창조경제 실현계획-창조경제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한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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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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