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베이지북 커버(자료=연방준비제도이사회)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점진적 성장에서 완만한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전체 12개 지역 중 11개 지역에서 완만한 성장이 포착됐다"며 "댈러스에서는 강한 성장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고용에 대해서는 "몇몇 지역에서 고용이 점진적으로 늘어났다"며 "일부 지역에서의 감소세는 숙련된 근로자를 구하지 못한 탓"이라고 진단했다.
또 "대다수 지역에서 소비 지출이 소폭 증가했다"며 "자동차 판매도 완만하게 늘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 럽키 미쓰비시UFJ도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는 여전히 경제가 더 많은 성장을 해야함을 말하고 있다"며 "성장세가 완만하다는 것은 통화 정책이 지속되어야 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내 12개 연방준비은행의 경기 동향을 종합해서 발간하는 것으로 오는 18~1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기초 자료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