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경기장을가득 메운 수원 삼성 팬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팀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올시즌 정규리그 1~13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2만1609명의 관중을 끌어모아 올해 1차 '풀 스타디움상' 수상팀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수원이 13라운드까지 열린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2만1609명을 기록, 라이벌 팀인 FC서울(1만5703명)을 제치고 가장 많은 관중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수원은 올시즌 14개 클래식 구단 중 가장 먼저 15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 4월14일 서울과의 슈퍼매치에는 관중 3만7897명이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를 찾아 올시즌 최다 관중 2위를 기록했다.
경남FC는 지난 시즌 평균 2331명에 불과했던 관중을 올해 1~13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관중 7826명으로 끌어올려 235.7%의 비약적인 증가를 이끌어내면서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받았다. 경남은 올해 '도민 속으로'라는 표어를 앞세워 선수들의 재능기부 축구교실, 학교 배식봉사 등 연고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관중 증가를 이끌었다.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경기장 잔디 관리를 잘한 구장의 관리 주체에게 주는 '그린 스타디움상'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귀포시에 돌아갔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은 잔디 발육 현황, 그라운드 평평함, 라인, 그라운드 딱딱함, 배수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10점 만점에 9.9점을 받았다.
연맹은 이번 시즌 1차(1~13R)·2차(14~26R)·3차(27~40R)로 나눠 '그린 스타디움상',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시상하고, 연말에 전체 결과를 합산해 각각 상패와 상금 200만원씩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