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김균섭(사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6일 면직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자력발전 시험 성적서 위조 사건과 관련해 유관기관의 책임을 엄중히 묻기로 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험 성적표가 위조된 제어 케이블이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에 각각 5km씩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달 29일 오후 5시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원전을 둘러싼 사고와 비리가 끊이지 않자 결국 정부는 김 사장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
한수원은 오는 7일부터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전용갑 한수원 부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검증보고서 검토·승인 업무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안승규 한국전력기술(
한전기술(052690)) 사장에 대해서는 대주주인
한국전력(015760)이 해임키로 했다. 오는 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해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원전비리 관련 후속 조치 및 종합개선 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된 산업부는 성적서 위조 사건과 관련해 한수원과 한전기술의 여타 임직원에 대해서도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