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달러화 약세..유가·금 동반 '상승'

입력 : 2013-06-07 오전 8:23:5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달러가 유로화 대비 약세를 기록하면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1.09% 오른 배럴당 94.7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 7월물도 전날보다 0.8% 상승한 배럴당 103.52달러에 거래됐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경제를 낙관한 가운데 추가 부양조치 계획이 없다고 발표하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반면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한 것도 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원유 재고량이 감소한 것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전주 보다 630만 배럴 줄어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 가격도 달러 약세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는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2% 오른 온스당 1415.80달러를 기록했다.
 
아담 클로펜타인 아처 파이낸셜 선임 마켓 분석가는 "달러화 약세가 금 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환율이 시장에 상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7월 인도분은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1% 오른 온스당 22.70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구리는 산업 강국인 중국과 독일 경제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불안감에 하락했다.
 
7월 인도분 구리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1.6% 떨어진 3.319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2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4% 상승한 부셀당 5.48달러를 기록했다.
 
콩 7월물은 전날보다 0.3% 하락한 부셸당 15.2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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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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