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평균 수명 100세 시대, 사회 초년생부터 갓 결혼한 신혼 부부, 맞벌이 부부까지 모두가 예비 은퇴자 일수 밖에 없다. 정년 후 8만 시간. 인생설계서를 다시 써야한다"
강창희 미래와금융연구포럼 대표는 저서 '당신의 노후는 당신 부모와 다르다'에서 100세 시대를 위한 인생 설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제 특별한 사고를 당하거나 큰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면 100세까지 사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왔다"며 "생애 설계를 통해 노후자금 뿐만 아니라 후반 인생에 필요한 준비를 미리미리 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책은 장수리스크를 극복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 반드시 해야할 일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평생 현역으로 일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특히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단돈 50만원이라도 버는 것이 은행에 2억원을 예금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과거의 나를 생각하지말고 반드시 눈높이를 낮춰 은퇴 후 새 직장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후 일을 하는 것은 재정적인 보탬을 줄 뿐 아니라 삶에 활력과 만족을 가져다 준다"고 조언했다.
또 은퇴 설계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것으로 '자녀 리스크 극복'을 꼽았다.
저자는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인생을 자기 마음대로 디자인하려고 한다"며 "소득 대비 자녀 교육비를 과하게 지출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녀를 이렇게만 키우면 나이들어서도 부모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며 "자녀를 독립적인 하나의 주체로 키워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책은 대체불가능한 사람으로 직장에서 자리잡는 법, 프로 직장인이 되는 법 등을 소개하며 은퇴 준비를 위해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인 강창희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증권업계에서 연구와 교육 등을 담당했고, 작년말까지 미래에셋그룹 부회장으로서 은퇴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퇴임후에도 미래와금융연구포럼을 설립해 활발한 강의와 연구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더 많은 이들에게 노후준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자신의 제2의 인생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