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곡면 올레드(OLED) TV' 예약 구매자들에게 오는 10일부터 제품 배송을 시작한다.
지난 7일 구미공장에서 곡면 올레드 TV 양산에 돌입한
LG전자(066570)는 오는 10일부터 제품을 예약 구매한 고객들에게 배송을 시작한다고 9일 전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4월29일 곡면 올레드 TV를 전격 출시하며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LG전자가 세계 최초 출시한 55인치 곡면 올레드 TV. LG전자 구미 TV공장에서 직원들이 곡면 올레드 TV 양산 1호 제품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세계 TV시장이 브라운관 TV에서 PDP·LCD TV로, 이어 올레드 TV로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는 평면 올레드 TV에 이어 곡면 올레드 TV까지 양산에 돌입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도주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 곡면 올레드 TV(모델명: 55EA9800)는 아이맥스 영화관처럼 화면이 시청자 쪽으로 오목하게 휘어져 기존 TV와 달리 시청자의 눈에서부터 화면 중심부와 측면까지의 거리가 동일해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적용해 4.3mm의 초슬림 두께와 17kg의 경량 디자인을 구현했고, 필름 스피커를 적용해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84인치 울트라HD TV를 출시한 데 이어 올 초 평면 올레드 TV, 지난 4월29일 곡면 올레드 TV까지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인규 LG전자 TV사업부장은 "곡면 올레드 TV의 본격적인 생산은 기존 평면 TV의 틀을 깨고 디스플레이의 미래 지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곡면 올레드 TV와 같이 상상을 뛰어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