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호 사장은 이날 사임을 밝히는 글을 통해 "이번 주주총회를 기해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자 한다"며 "새로 취임하신 회장님의 그룹경영에 운신의 폭을 넓혀드리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재직하면서 우리투자증권에서 제가 하고자 했던 일들을 이루어, 후배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도 심신이 많이 지쳐 있고 휴식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전했다.
황 사장은 "현재 진행중인 우리금융그룹의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의 앞날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새로운 경영진이 이러한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금융의 민영화와 우리투자증권의 앞날에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지난해 연임에 성공해 2015년까지 임기가 남아있는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