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수출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 대비 3.41포인트(0.09%) 내려간 3869.18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6.67포인트(0.26%) 밀린 6395.32를 기록 중이다. 반면,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 대비 10.83포인트(0.13%) 상승한 8265.5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중국의 해관총서는 5월 중국 수출 증가율이 1%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4% 증가에 크게 밑도는 수치다.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계획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은 것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지난주 미 노동부는 5월 미국의 신규 고용자가 17만5000명 증가해 예상치인 17만명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유로존이 성장을 위해 긴축과 구조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도이치뱅크(0.77%), 바클레이즈(0.63%), 코메르츠뱅크(0.52%)가 오르고 있고 SBC홀딩(-0.65%)가 하락 중이다.
프조(0.43%) 상승 중이고 BMW자동차(-0.23%)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광업회사인 BHP빌리턴은 1.22%, 리오틴토는 1.35% 각각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