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국내 증시는 지난 10일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증권가에서는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꾸준히 부각되는 주요 수출주와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맞춰가는 바벨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대형주는 올해 초반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 매도가 집중됐던 종목을 오히려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됐다.
◇우리투자증권-바벨전략으로 변동성 장세 이후를 대비
국내 증시가 모처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코스피의 관망심리가 여전하고 거래대금이 4조원대를 넘어서지 못해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다만 다운사이드 리스크보다는 업사이드 포텐셜이 여전히 큰 시점이라고 평가한다.
업종별로는 주요 수출주들의 가격과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꾸준하게 부각될 수 있다. 당분간은 한쪽으로 치우친 포트폴리오보다는 바벨전략을 통해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높이고 중소형 개별 종목에 대해 매매를 이어가는 것이 변동성 장세를 대비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KDB대우증권-밸류 매력 대형주의 비중이 상승 중
실물경기 회복이 더딘 가운데 미국 연준의 출구전략 논란으로 불안한 증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대형주 중 밸류 매력 종목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자기자본이익률과 주가순자산가치비율의 저평가 영역에 위치한 대형주의 비중은 올해 초반 빠르게 늘어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료제공=KDB대우증권)
지난주 후반 단기간에 급락한 코스피가 앞으로 반등하는 국면에서 밸류매력 종목들이 상대적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신영증권-오히려 외국인 매도세가 컸던 종목을 사자
뱅가드 펀드 매도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외국인 매도세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매도세로 주가 낙폭이 컸던 종목 중에서 이익이 개선되는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외국인이 팔았던 종목은 경험적으로 보면 중장기적으로는 하락하지 않았다. 이에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되는 현재 시기에 더욱 유망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대신증권-6월 동시만기, 제한적 매도 우위·비차익 매물은 주의
오는 14일 돌아오는 6월 동시 만기는 비차익 중심의 매도 우위가 예상된다. 올해 들어 순차익 잔고는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순차익 잔고는 4조8000억원으로 3월 동시 만기이후 1조700억원 감소했다.
프로그램 매매 는 전체적으로 2천억원 수준의 매도 우위가 예상되나 추가적인 출회 가능성이 있는 비차익 매매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