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이후 현대EP의 전체적인 이익개선을 주도하고 있는 PS사업부의 실적 호조는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연초 이후 개선되기 시작한 PS-SM 가격 스프레드(Spread)는 최근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 수출 수요의 회복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PS중합라인의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추가적 마진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PP사업부 역시 현대·기아차 내 높은 품질 신뢰도와 점유율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최근 현대·기아차의 해외 공장 증설이 이어짐에 따라 현대EP 역시 해외 자회사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PE사업부 역시 매출 규모의 확대와 안정적인 영업력 확보를 기반으로 안정적 이익구간에 접어들고 있어 이익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본격적인 이익 회복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도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올해 현대EP의 연결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4.1% 증가한 9208억원, 영업이익은 48.1% 급증한 425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 주가는 2013년과 2014년 예상실적 대비 각각 주가수익비율(P/E) 7.4, 6.4배 수준으로 상장 이후 동사의 평균 P/E 10.1배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한 구조적인 이익 회복을 감안시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에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