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 산하 2군 구단에 임대돼 활약한 브라질 유망주 카세미로(21)를 완전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세미로를 옵션에 따라 완전 영입했다(Real Madrid C.F. have used their purchase option to buy Carlos Henrique 'Casemiro')"고 발표했다.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에 임대된 카세미로는 임대 당시 영구이적 조항이 포함됐다.
카세미로는 상 파울루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브라질 U-20 대표팀 선수로 15경기를 소화한 유망주 중 하나다. 그는 올 시즌 레알의 세군다리가(2부리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로 임대되면서 모두 15경기에 걸쳐 출전했다.
카세미로는 지난 4월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프리메라리가(1부리그)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르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카세미루의 미래 가치를 높게 여겼고 1군인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뛸 수 있다고 판단해, 영구 이적 옵션을 이용해 완전 영입하게 됐다. 레알은 상 파울루 구단에 바이아웃 금액인 600만 유로를 지불해야 한다.
이번 영입에 따라 레알은 좌측 측면 수비를 보강함으로써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영입한 다니 카르바할에 이어 양쪽 측면 수비보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