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플러스)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돈가스 회사의 등심 함량 미달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언급을 회피했다.
정형돈은 11일 오후 서울 신사동 소재의 '주간아이돌' 스튜디오에서 열린 '주간아이돌'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광고 모델로 나선 모 식품업체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정형돈은 "그런 부분은 회사와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여기서 답변을 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 6월 초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단속반에 따르면 등심 함량 미달 돈가스를 판매해 수 억원에 이르는 이득을 챙긴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업체 대표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가운데는 정형돈의 이름을 내세운 모 식품업체도 포함됐다.
검찰은 해당 업체가 포장지에 표시한 등심 함량 약 162g(돈가스 2개 기준)이 아닌 약 135g의 등심(16.8% 부족)이 들어간 돈가스 611만여 팩을 제조·판매해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검찰의 등심 함량 측정 방식이 객관적이지 못하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또 변론 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