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의 지난 4월 산업생산이 시장의 전망을 깨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 4월 영국의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3월과 4월의 산업생산 수치가 동일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최대 무역 상대국인 유로존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올 1분기 영국 경제가 성장세로 접어들자 산업생산이 깜짝 개선된 것이다.
실제로 민간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 5월 영국의 서비스와 제조업은 1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광물생산과 에너지, 물 생산 능력이 증가했다. 반면 운송장비와 제지. 금속 부문 생산은 감소했다.
로브 우드 베렌버그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경제는 앞으로 더 호전될 것"이라며 "오늘 나온 산업생산 지표는 2분기 경제성장을 암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