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당분간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채권시장에 연동해 하방 경직성을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다.
12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국채선물 순매도를 지속하는 가운데 은행 등 국내 기관의 매수심리 역시 취약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금리의 추가 상승에 대한 관측이 우세함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6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승 연구원은 “5월 기준금리 인하로 추가 금리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 속에 중국 거시경제 지표의 점진적 개선세와 국내 경기회복 가능성 등으로 이번 주 예정된 6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1%p 상승한 2.80%에 마감했다. 국채선물 지수는 전일 대비 9틱 하락한 106.0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2424계약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이 일부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줄였지만 미국 국채금리의 불확실성 등에 시장 매수심리가 약화됐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