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최근 외국인 매도 공세로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급락세로 접어든 가운데 신종균 무선사업부(IM) 사장이 급진화에 나섰다.
신 사장
(사진)은 12일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사장단회의를 마친 뒤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4는 여전히 잘 나가고 있다"며 "(JP모건이)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했다가 기대가 낮아져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JP모건이 갤럭시S4의 판매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201만원에서 19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자, 삼성전자 주가는 하루새 무려 6.18%가 빠지며 20조원에 가까운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JP모건 외에도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대형 증권사들이 잇달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나서자 삼성전자 주가는 12일 현재 5일 연속 하락세에 놓였다.
신 사장은 이 같은 외국계 증권사 전망이 시장 불안을 야기하자 "지나친 우려"라며 "갤럭시S4는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고 투자자들을 달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도량이 과도한 점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감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