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3일 한국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3분기부터 항공수요가 양호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73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일회성 악재들이 시간이 지나며 소멸되고 있다"며 "3분기 수송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돼 시장의 관심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의 예약률을 근거로 추정한 여름 성수기(6월, 7월, 8월) 여객수요(RPK)는 전년동기대비 7~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탑승률은 82%로 작년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2분기 항공수요는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4~5월 국제선 여객 공급(ASK)은 8% 증가, 수요(RPK)는 4~5% 증가했다"며 "탑승률은 75%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2%p 하락했으며, 달러 기준 운임(yield)은 7%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1조3886억원으로 전망되며 7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다른 조건이 같을 경우(유가, 환율 등) 2분기 실적이 가장 저조한 것이 항공사의 특징"이라며 "계절적인 이유로 2분기에 여객 및 화물수요가 모두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