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이 창사 이래 최초로 공개경쟁 보직제도를 통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본사 처장급(일반기업 임원급)과 1차 사업소장 등 54개 직위의 76%인 41개의 직위를 교체하고 처장급 보직인 9개 직위(전체 17%)에 대해서는 팀장급 직원을 발탁하는 파격적인 인사다.
한전은 팀장급이상 1073개 직위에 대한 공개경쟁 보직제 실시와 함께 처장급 인사를 이 같이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전은 1019명에 이르는 팀장과 2차 사업소장에 대한 인사는 이번주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전은 팀장급 선발 인사권을 본사 처장급과 1차 사업소장에게 줘 전·출입자를 선별한 뒤 추후 업무성과에 따른 평가책임도 함께 지도록 했다.
2차례에 걸친 인사경쟁에서 선발되지 못한 인력은 보직을 받지 못하거나 특별교육을 받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현 보직인원 전원이 전 직위를 놓고 경쟁한 이번 처장급 공개경쟁에서 총 426명이 지원해 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공석을 대상으로 한 공모나 관행적 순환보직이 아닌 업무성과와 역량에 따른 금번 인사를 통해 경쟁력있는 조직 구성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한전은 이미 지난해 12월 8개 직급체계를 6개로 통합하고 전기관련 직급중 2직급이상을 경영·기술 직군으로 통합하며 조직슬림화를 추진한 바 있다.
한편 한전은 이번 인사발령에 이어 이달 단행될 3300여명의 차장급 인사에서도 공개경쟁 보직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 인사발령
▲ 홍보실장 박 래 용(朴來鏞)
▲ 감사실장 김 성 진(金盛鎭)
▲ 기획처장 정 하 황(鄭夏滉)
▲ 재무처장 이 장 표(李莊杓)
▲ 그룹경영지원처장 김 동 휘(金東輝)
▲ 인사처장 허 경 구(許慶九)
▲ 노무처장 최 외 근(崔外根)
▲ 자재처장 박 정 근(朴貞根)
▲ 전력IT추진처장 김 용 팔(金容八)
▲ 영업처장 여 성 구(呂誠九)
▲ 배전운영처장 강 희 태(姜熙泰)
▲ 송변전운영처장 조 성 훈(曺成勳)
▲ 배전계획처장 허 창 덕(許昌德)
▲ 해외사업개발처장 이 영 하(李暎夏)
▲ 해외사업운영처장 김 홍 연(金弘連)
▲ 서울본부장 허 엽(許 ?)
▲ 남서울본부장 명 근 식(明根植)
▲ 인천본부장 이 인 교(李仁敎)
▲ 경기북부본부장 김 동 현(金東賢)
▲ 경기본부장 송 귀 남(宋貴男)
▲ 강원본부장 최 종 혁(崔宗赫)
▲ 충북본부장 정 상 봉(鄭相鳳)
▲ 충남본부장 홍 종 광(洪鍾光)
▲ 전북본부장 황 우 엽(黃?燁)
▲ 전남본부장 정 종 필(丁鍾必)
▲ 대구경북본부장 이 진 형(李辰炯)
▲ 부산본부장 박 병 태(朴炳泰)
▲ 경남본부장 김 종 호(金鍾昊)
▲ 제주특별지사장 박 영 호(朴榮鎬)
▲ 경인건설처장 장 석 한(張石漢)
▲ 중부건설처장 이 근 영(李根英)
▲ 남부건설처장 김 희 광(金熙光)
▲ 경영연구소장 김 인 곤(金仁坤)
▲ KEPCO Academy원장 김 승 환(金承煥)
▲ 사옥건설처장 배 동 필(裵東弼)
▲ 전력연구원장 김 종 영(金鍾榮)
▲ 품질검사소장 이 석 진(李錫珍)
▲ IT운영처장 이 상 기(李詳基)
▲ 중 국지사장 조 죽 현(曺竹鉉)
▲ 뉴 욕지사장 함 기 황(咸基晃)
▲ 해외사업운영처 근무 김 훈(金 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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