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코스피 연중 최저..1134.4원(0.8원↑)

입력 : 2013-06-13 오후 3:28:42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내린 1131.6원 출발해 0.8원 오른 1134.4원 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상승한 것은 코스피 1900선이 무너지며 연중 최저치로 하락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대량 순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95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워 주식관련 역송금 수요가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유입된 점도 환율 상승압력을 작용했다.
 
다만 엔·달러 환율이 94엔대까지 레벨을 낮췄고 중공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된 영향으로 추가 상단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제공=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131.6원 출발해 엔·달러가 하락하고 중공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1130원선 초반 흐름을 보였다. 이후 주식 역송금 자금과 결제수요 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을 반납해 1136원대까지 레벨을 높이기도 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수급 주체 간 공방이 이어지며 1130원선 중반 부근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인 끝에 결국 0.8원 오른 1134.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하락하고 외국인 역송금 수요로 인해 상승반전했지만 엔·달러 하락과 중공업체 매물로 상승이 제한됐다”며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 및 채권 매매 동향과 엔·달러 움직임을 살피며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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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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