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030200)와 부동산개발전문회사 씨에스블루(CSB)사가 괌 지역의 렌트형 아파트 개발사업에서 손을 잡고 약 7000억원 사업규모의 U-City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3일 KT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CSB측과 지난 2010년 말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괌 'Tumon' 지역 아파트 1900세대 건설사업 중 전기와 통신, 소방분야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비쿼터스 도시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U-City는 국내에서는 익숙한 이름이지만 괌에서는 블루오션으로 국내 기업들의 신사업 기회다.
특히 KT는 현대 힐스테이트, 삼성 레미안, 대우 푸르지오 등 국내 고급 브랜드 아파트의 홈네트워크, U-Home 서비스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기술들을 구축할 예정으로 이번 괌 프로젝트로 인해 최소 50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괌 'Tumon' 지역 아파트 1900세대 건설사업 중 조명과 수배전반, 전기절전시스템, 통합배선, 유무선인프라, 태양열 등 근린생활과 주거, 서비스인프라 부분과 관련된 U-City 기술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2014년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괌 Tumon U-City 프로젝트에 KT는 아파트 단지내 기본 인프라 설비 최적화와 주거단지에 특화된 U-서비스를 적용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편리한 환경조성과 친환경적 첨단 인프라를 갖출 수 있는 벤치마크 타운 을 괌에 최초로 건설하는 게 주 목적으로 유무선으로 정보를 연계해 주거공간을 지능화할 수 있는 KT의 홈네트워크 기반 U-서비스 기술이 채택됐다.
오는 2014년초까지 장기간 진행되는 괌 지역의 렌트형 아파트 개발사업은 지역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증대, 리조트와 쇼핑, 의료서비스 등 부가적인 사업 확장으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